기타1 『사계절 전라도』“이대로 떠나시면 됩니다” - 당신에게 권하는 1박 2일 전라도 여행 코스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시간에 민감했다. 학기가 시작되는 봄 가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그때의 일년은 계절과 같이 흘러갔다 돌아오곤 했다. 일을 시작하고 나니, 일년은 계절도 시간도 아니라 업무량 기준으로 흘러가더라. 월초엔 기획하고, 월말엔 정산한다. 봄, 여름, 가을 상관없이 월초면 일이 많고, 월말이면 바빠진다. 반팔을 입고도 뻘뻘 땀을 흘리던 때가 언제 지나갔지. 문득 고개 들어보니 창밖에 노란 낙엽을 떨구고 있다. 여름이야 휴가가 있다 치고, 겨울은 연말에 낀 공휴일 덕에 즐기는데,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은? 시간을 내지 않으면 쉬이 놓치기 십상이다. 여름 지나고 곧장 겨울 오나 싶게 쌀쌀하더니, 11월임에도 불구 요 며칠은 내내 이상기온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개나리도 때를 착각하고 피었다.. 2011. 11. 11. 이전 1 다음